2008년 08월 06일
열심히 일한 당신,
시험 전날, 그리고 시험 끝난 날 주위에서 자주 듣는 말:
"최선을 다했으면 된거야. 하지만 최선을 다안하고선 점수 낮다고 불평할 순 없어."
그렇게 10여년 동안 일종의 '시험의 법칙'을 배워왔다.
결국 무엇이든지 열심히만 하면 되는거구나?
사실, 열심히만 하면 되는건 아니겠지
가장 열심히 한 사람이 최고가 될 확률이 조금이나마 높긴 하겠다만.
결국 무슨 일이던 간에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면 되는거구나?
많은 사람들은 이 말에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특히나 요즘엔 백년 전만 해도 천하게 봤던 춤, 노래, 연극 등도
아주 잘하게 되면 성공한 케이스로 보니.
그런데 어렸을 때부터 갖던 의문이 있다.
많은 사람이 말하는 '나쁜짓'도 최고가 되면 성공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나?
예를 들어, 살인.
살인이란, 뭐, 아무 이유없이 사람을 죽이는 것도 될 수 있겠고,
이유를 갖고 죽이는 것도 될 수 있겠고,
전쟁에서 적군을 죽이는 것도 될 수 있겠고,
왕따를 시켜서 자살하게 만드는 것도 될 수 있겠고...
뭐 여러가지가 있겠다.
그렇다면, 현존하는 최고의 살인마의 인생은 성공적인 걸까?
그 살인마는 다른 여러 분야의 1인자들과 동등한 등급의 성공을 거둔 걸까?
-
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사람을 엄청 많이, 특히 잔인하게, 죽인 살인마는
세상의 쓰레기를 넘어서 암적인 존재라고 손가락질 한다.
그 살인마가 성공적인 삶을 살고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극소수일 듯하다.
그런데,
나는 살인이 왜 나쁜지 모르겠다.
살인이 정말 나쁜건가?
그걸 누가 정한거지?
사람.
대다수의 사람.
과반수 이상의 사람.
그 사람들이 맞다고 하면 맞는거고, 틀리다고 하면 틀린건가?
한 초등학생용 책에서 읽은 내용이 있는데,
pen을 어떤 개구쟁이가 frindle이라고 계속 부르고 퍼뜨려서
결국 사전에 pen의 동의어로 frindle이란 단어가 생긴다.
사전에 frindle이 써지기 전엔 학교선생님들이 그 개구쟁이를 못잡아서 안달아이었다가,
frindle이 써지고 나니 그 개구쟁이는 frindle로 저작권료를 꾸준히 받아서 백만장자가 되어있었다.
다시, 살인은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거지,
사실 그 누구도 나쁘다고 말 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음.. 사실 내가 저렇게 생각하는게 맞는거라고 100퍼센트 확신한다.
물론, 나도 내가 조금이라도 호감을 갖는 사람들이 살인 당하는 것은 매우 싫다.
하지만, 누군가가 내 가족이나 친구들이나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살인하거나 다치게 한다면
난 몇십년 후에라도, 죽일 것이다.
진짜 죽이는 것일 수도 있고, 정신적으로 죽이는 것일 수도 있고.
살인은 나쁜 것이 아니니까.
-
사실, 이딴걸 따지는 건 거의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살인이 나쁘건 좋건 아무것도 아니건 무슨 상관?
나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만 안 당하고 행복하게 살면 되는거지
그런데, 역시 왠지 모르게 이런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거에 매우 끌린다.
안 그러면 껍데기만 되어, 하늘 높이 떠올라 높은 곳까진 갈 수 있겠지만
내용이 없어, 중심이 잡히지 않아, 내가 나아갈 방향을 잡지 못할 것같다.
-
그러고보니, 고3인가 그때 Williams 수업시간에 success란 무엇인가에 대해 쓸 때
이런 문제에 대해 생각해본게 떠오르네.
그 땐 정말 정신적으론 막 나갔는데.
블랙 리스트 만들어서 리스트에 오른 사람은
오랜 시간 후, 충분한 힘을 갖춘 후
어떤 곳의 지하 10층 정도에 고문실을 만들어서
그 사람들을 내가 생각해내고 알게 된 고문으로 서서히 죽이려고 했는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런 생각을 완전히 접게되었는데,
음.. 내가 몇십년 후 늙어서 은퇴하고 할 것이 정말 없지만 돈과 권력이 남아돌고
그 블랙리스트에 누가 있는지 기억하고, 모두 살아있다면
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으로썬 그러기엔 더 의미있는 일들이 더 많이 남아있고,
그 녀석들을 상대하기에 내 시간과 에너지가 너무도 아깝네.
그래도 복수는 달콤할 것같은데..
"최선을 다했으면 된거야. 하지만 최선을 다안하고선 점수 낮다고 불평할 순 없어."
그렇게 10여년 동안 일종의 '시험의 법칙'을 배워왔다.
결국 무엇이든지 열심히만 하면 되는거구나?
사실, 열심히만 하면 되는건 아니겠지
가장 열심히 한 사람이 최고가 될 확률이 조금이나마 높긴 하겠다만.
결국 무슨 일이던 간에 그 분야에서 최고가 되면 되는거구나?
많은 사람들은 이 말에 고개를 끄덕일 것이다.
특히나 요즘엔 백년 전만 해도 천하게 봤던 춤, 노래, 연극 등도
아주 잘하게 되면 성공한 케이스로 보니.
그런데 어렸을 때부터 갖던 의문이 있다.
많은 사람이 말하는 '나쁜짓'도 최고가 되면 성공한 케이스라고 할 수 있나?
예를 들어, 살인.
살인이란, 뭐, 아무 이유없이 사람을 죽이는 것도 될 수 있겠고,
이유를 갖고 죽이는 것도 될 수 있겠고,
전쟁에서 적군을 죽이는 것도 될 수 있겠고,
왕따를 시켜서 자살하게 만드는 것도 될 수 있겠고...
뭐 여러가지가 있겠다.
그렇다면, 현존하는 최고의 살인마의 인생은 성공적인 걸까?
그 살인마는 다른 여러 분야의 1인자들과 동등한 등급의 성공을 거둔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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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히 많은 사람들이 사람을 엄청 많이, 특히 잔인하게, 죽인 살인마는
세상의 쓰레기를 넘어서 암적인 존재라고 손가락질 한다.
그 살인마가 성공적인 삶을 살고있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아마 극소수일 듯하다.
그런데,
나는 살인이 왜 나쁜지 모르겠다.
살인이 정말 나쁜건가?
그걸 누가 정한거지?
사람.
대다수의 사람.
과반수 이상의 사람.
그 사람들이 맞다고 하면 맞는거고, 틀리다고 하면 틀린건가?
한 초등학생용 책에서 읽은 내용이 있는데,
pen을 어떤 개구쟁이가 frindle이라고 계속 부르고 퍼뜨려서
결국 사전에 pen의 동의어로 frindle이란 단어가 생긴다.
사전에 frindle이 써지기 전엔 학교선생님들이 그 개구쟁이를 못잡아서 안달아이었다가,
frindle이 써지고 나니 그 개구쟁이는 frindle로 저작권료를 꾸준히 받아서 백만장자가 되어있었다.
다시, 살인은 많은 사람들이 싫어하는 거지,
사실 그 누구도 나쁘다고 말 할 수 있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음.. 사실 내가 저렇게 생각하는게 맞는거라고 100퍼센트 확신한다.
물론, 나도 내가 조금이라도 호감을 갖는 사람들이 살인 당하는 것은 매우 싫다.
하지만, 누군가가 내 가족이나 친구들이나 내가 좋아하는 사람을 살인하거나 다치게 한다면
난 몇십년 후에라도, 죽일 것이다.
진짜 죽이는 것일 수도 있고, 정신적으로 죽이는 것일 수도 있고.
살인은 나쁜 것이 아니니까.
-
사실, 이딴걸 따지는 건 거의 필요없다고 생각한다.
살인이 나쁘건 좋건 아무것도 아니건 무슨 상관?
나와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만 안 당하고 행복하게 살면 되는거지
그런데, 역시 왠지 모르게 이런 근본적인 문제에 대해 생각하는거에 매우 끌린다.
안 그러면 껍데기만 되어, 하늘 높이 떠올라 높은 곳까진 갈 수 있겠지만
내용이 없어, 중심이 잡히지 않아, 내가 나아갈 방향을 잡지 못할 것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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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고보니, 고3인가 그때 Williams 수업시간에 success란 무엇인가에 대해 쓸 때
이런 문제에 대해 생각해본게 떠오르네.
그 땐 정말 정신적으론 막 나갔는데.
블랙 리스트 만들어서 리스트에 오른 사람은
오랜 시간 후, 충분한 힘을 갖춘 후
어떤 곳의 지하 10층 정도에 고문실을 만들어서
그 사람들을 내가 생각해내고 알게 된 고문으로 서서히 죽이려고 했는데.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이런 생각을 완전히 접게되었는데,
음.. 내가 몇십년 후 늙어서 은퇴하고 할 것이 정말 없지만 돈과 권력이 남아돌고
그 블랙리스트에 누가 있는지 기억하고, 모두 살아있다면
할 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지금으로썬 그러기엔 더 의미있는 일들이 더 많이 남아있고,
그 녀석들을 상대하기에 내 시간과 에너지가 너무도 아깝네.
그래도 복수는 달콤할 것같은데..
# by | 2008/08/06 01:06 | 잡생각 | 트랙백 | 덧글(2)